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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Column170

20241101-해남의 아름다운 맛전 해남의 아름다운 맛  해남의 맛은 귀하다. 이 세상 모든 아름다운 것들은 귀하고 비싸다. 해남의 아름다운 맛이 다소 비싼 것은 그 때문이다.  해남의 아름다운 맛은 이름난 요리사의 손맛 때문이 아니다. 해남의 기름진 땅, 따스한 계절, 강한 바닷바람과 강렬한 햇빛,  부지런하고 가끔은 게으른 해남 농부가 키운 손맛이다. 해남 농부의 밭에서 막 튀어나온 땅 맛, 해남 앞바다에서 막 건져 올린 바다의 맛,  60년 이상 주조장 지붕 아래 춤추는 효모의 맛이다. 해남 땅이 키운 쌀은 단맛과 짠맛, 포근한 맛이 있다.  김이 모락 피어오르는 밥을 보는 순간 입에 침이 고인다. 기억에 각인된 해남 쌀 맛이다. 삼삼하고 개미가 있는 맛은 해남 땅과 바다 그리고 여느 주방에서 나온다. 해남 어느 식당 어떤 주방에도 .. 2024. 11. 1.
20241025-동학농민혁명 130주년 기념-세계혁명예술전 2024. 11. 1.
[전시] 전북판화가협회전 32회 2024. 7. 6.
[보도] 유대수 목판화전 18회 전북일보 > 목판화 특유의 단순하고 경쾌한 질감…유대수 판화가 18번째 개인전https://www.jjan.kr/article/20240616580005 목판화 특유의 단순하고 경쾌한 질감…유대수 판화가 18번째 개인전판화가 유대수의 18번째 개인전 '모든 일이 시작된 자리'가 한옥마을 사용자 공유공간 플랜씨에서 23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의인화한 돌의 모습을 주요 테마로 삼은 중·소형 목판www.jjan.kr 전민일보 > 판화가 유대수 열여덟 번째 개인전 '모든 일이 시작된 자리'https://www.jeonm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99324 판화가 유대수 열여덟 번째 개인전 '모든 일이 시작된 자리' - 전민일보판화가 유대수 작가의 열여덟 번.. 2024. 6. 19.
[전시] 모든 일이 시작된 자리 - 유대수 목판화전 18회 [작가노트 2022-2024] 너는 무엇이냐. 어디서 왔느냐. 돌에게 묻는다. 우연히 마주친 엄지손가락만 한 돌-맹이가 차마 대답을 할까 싶지만, 그러면서도 어쩌면 그가, 그도 나처럼, 나보다 더 오랫동안, 인연생기因緣生起 얼기설기한 삶을 견디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했다.  생각하다 보니 도대체 생각한다는 것은 뭔가 싶어서 또 다른 생각을 하게 된다. 그 속에서 주섬주섬 몇 가닥을 헤아려 ‘나는 ...이다’ 식의 문장을 만드는 중이다. 빛과 색 없이, 잘 구분되지 않는 평평한 외형外形을 빌어 그런 생각의 잠시 잠깐이 언뜻 내보여질 뿐이므로 어떤 문제 어떤 답이랍시고 굳이 설명하고 설득할 생각은 없다. 여전히 돌의 속내는 모르겠고 내 속뜻도 어딘가 도달한 바 없으므로 그저 여기, 거기, 있음, 없음, 얽힘.. 2024. 6. 3.
[전시] 전주천 버드나무 이야기전 20240603 - 0630 새전북신문 > [신생전북론]백 번을 베어도 다시 버드나무길을 열 것이다 - 전주 미술인 "전주천 버드나무 이야기 전시전"에 붙여 -http://www.sjbnews.com/news/news.php?code=li_news&number=817428 신생전북론백번을베어도다시버드나무길을열것이다1근대문명의일방적폭력버드나무벌목사건 전주지역미술인들이전주시에의해서저질러진전주천과삼천의버드나무벌목에예술로다시버드나무길을열려고나섰다후술하지만버드나무길은연속성속sjbnews.com  김종길 > 동학하다-지랄 https://www.facebook.com/share/p/RhzfBP72YiVTJUxH/ 로그인 또는 가입하여 보기Facebook에서 게시물, 사진 등을 확인하세요.www.facebook.com 2024. 6. 1.
[전시] 전주 국제 실크로드 미술전 20240501-0519. 전주 국제 실크로드 미술전 2024. 5. 3.
[전시] 판화 그리고 판화-최북미술관 기획전 전북투데이 > 무주 최북미술관 기획전 열린다 “판화 그리고 판화”http://www.jt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64149 무주 최북미술관 기획전 열린다 “판화 그리고 판화” - 전북투데이무주군은 오는 27일부터 3월 17일까지 최북미술관에서 기획전 “판화 그리고 판화”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전시는 오랜 역사를 지닌 “판화”의 가치를 재조명한다는 취지에서 개최되는 것www.jtnews.kr 2024. 1. 25.
[전시] 전북판화가협회 31회전 2023. 11. 3.
[전시] 홍익판화작가전-토탈미술관 "이 전시는 한국 현대판화의 교육적 시발점인 1988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 최초로 판화과가 개설되어 30여 회의 졸업생을 배출한 판화작가들의 현주소를 확인하는 의미있는 전시회입니다. 홍익대 판화과가 배출한 중심작가들의 전시회는 한국 현대판화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전시회가 될 것이며 이들을 30 여년간 지도해 온 김승연의 메조틴트 작품전과 같은 시기, 같은 장소에서 개최하는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ㅡㅡㅡ스포츠월드 >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396/0000659774 '홍익판화 작가전' 토탈미술관에서 다음달 8일까지 열려'홍익판화 작가전'이 2023년 11월 8일 부터 12월 8일 까지 평창동 토탈 미술관에서 열린다. 이 전시는.. 2023. 11. 3.
[전시] 나무 파르티잔 게릴라전; 장군의 초상 나무 게릴라 기획; 『홍범도 - 장군의 초상』展전시기간: 2023. 11. 1 ~ 11. 14전시장소: 나무아트(화랑) 1. 최근 윤석열 정권이 친일과 반공을 하나의 이념으로 묶어 국민을 상대로 이념 전쟁을 선전포고 했습니다. 그 대표적인 획책이 바로 육군사관학교에 설치된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제거하는 것이었습니다. 주지하다시피 홍범도 장군은 봉오동 전투를 비롯, 평생을 조국 독립을 위한 항일 무장투쟁에 일생을 바친 분이셨습니다.  2. 그런 홍범도 장군을 의도적으로 욕보임으로써 반공=친일이란 그릇된 프레임을 일반화시키려는 작태를 현 정권이 펼치고 있는 것입니다. 소련공산당 입당, 빨치산 활동, 자유시 참변 등의 이유로 홍범도 장군의 활동 폄하와 함께 무장 독립운동사를 우리 역사에서 숙청하고,.. 2023. 10. 26.
[전시] 커넥트; 생성과 전개 - 전주제주교류전 1. 전주x제주 교류전  1일차  - 개 막 식 : 2023.09.06.(수) 17:10 ~ 18:00  - 장.    소 : 제주 예술공간 이아 2. 전주x제주 교류전 교류프로그램 2일차    - 일      정: 2023.09.07.(목) 09:00 ~ 18:00   - 출발장소: 제주 예술곶 산양 - 제주현대미술관 - 본태박물관 2023. 9. 8.
[전시] 스테이풀리쉬-곡에는곡 2023. 9. 8.
[전시] 제11회 울산국제목판화페스티벌 2023년 제11회 울산국제목판화페스티벌  -  Recovery [일상을 되찾다!]20230718-0816. 울산박물관 2전시장.울산제일일보 > ‘울산국제목판화 페스티벌’ 11번째 개막http://www.ujeil.com/news/articleView.html?idxno=330519  ‘울산국제목판화 페스티벌’ 11번째 개막 - 울산제일일보‘제11회 울산국제목판화 페스티벌’이 울산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다음달 16일까지 열린다.울산제일일보가 주최하고 ‘울산국제목판화 페스티벌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페스티벌은 세www.ujeil.com 2023. 9. 8.
[전시] 새김전-작가가 품은 판화 소품과 소장품 서학동사진미술관 기획초대, 두 번째 '새김'전작가가 품은 판화 소품과 소장품-전이 열립니다. 판화작가들이 제작한 오리지널 판화 소품과 그들이 소장한 다른 작가들의 다양한 판화작품, 60여 점을 전시합니다.ㅡ김수진, 박마리아, 이명자, 김하윤, 문채원, 최만식, 이상조, 김영란, 정미경, 유대수, 오혜영, 정봉숙, 조진성, 송지호, *전시기간: 2023. 6. 27(화)-7.9(일)*작가와 대화: 7.1(토), 3시*매주 월요일 휴관입니다. 2023. 9. 8.
[전시] 세계혁명예술 기념전 동학농민혁명 129주년 - 세계혁명예술 기념전20230602(금) - 0615(목)전북대 삼성문화회관 전시실 2023. 9. 8.
[보도] 산산수수 - 유대수 목판화 초대전 전주한옥마을 ‘향교길68’ 미술관 유대수 판화전 ’山山水水‘전이 5월 23일부터 6월 6일까지 전주한옥마을 미술관 ’향교길68‘에서 계속된다. 유 작가는 이번 전시를 앞두고 사각의 틀을 탈피해 둥근 판각에 새긴 새로운 작품들을 준비했다. 판화에 다양하게 색을 입혀 작가의 새로운 시도를 엿보게 한다. 기존 작품과는 결이 다른 신작 40여점을 선보이게 된다. 그의 작품은 그동안 다소 깊고 무거웠다는 인상을 줬다. 사색이 깊은 작가의 의식 세계를 반영한 듯 작품의 무게가 느껴졌다. 짙은 묵의 중압. 깊은 숲에 갇혀 방황하거나 구부정한 어깨로 숲으로 들어가는 한 사내의 뒷모습. 유 작가는 그러나 이번 전시를 통해 새로운 길을 암시하고 있다. 울창한 숲에 길이 생기고,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 각진 화면은 둥글어.. 2023. 9. 8.
[전시] 산산수수 - 유대수 목판화 초대전 2023 향교길68 초대전산산수수 山山水水 - 유대수 목판화전 열일곱 번째2023. 5. 23(화). - 6. 6(화). 향교길68 갤러리전북 전주시 완산구 향교길 68.  instagram/jjart68 ㅡ초대글 ‘山山水水’ 그는 오랫동안 ‘숲’에 갇혀 있었다. 밀림처럼 우거진 숲속에서 길을 찾지 못해 망설이거나, 때로는 어깨를 늘어뜨리고 숲으로 들어가는 모습으로 투영됐다. 그런 그가 숲에서 빠져나오고 있다.각진 숲이 둥글어지고, 숲에도 길이 생겼다. 길이 보이지 않는 그림은 자신이 길을 잃고 방황하는 것이고, 그림 속에서 길이 보이는 것은 현실 속에서 자신의 길을 찾았다는 상징이 된다. 그래서 ‘山山水水’는 삶의 우여곡절을 지나 평안 뒤에 삶을 관조하는 태도로 읽히기도 한다.그의 작품은 다소 무겁다... 2023. 9. 8.
[전시] 주점전 - 플랜씨 벚꽃시즌 초대전 2023. 04. 07. - 04. 16사용자공유공간 PlanC 2023. 9. 8.
[전주윤슬] 5월호 - 전주를 살다 간 미술가 – 고암(顧菴) 이응로(李應魯) 20230501. 20230323. 전주윤슬 5월호 전주를 살다 간 미술가 – 고암(顧菴) 이응로(李應魯) 유대수/판화가, (사)문화연구창 대표 1920년대를 전후하여 양화(洋畵)의 도입이 서울 지방을 가리지 않고 넘쳐나는 가운데 전주 역시 서울화단 못지않게 수많은 ‘신미술’ 화가를 배출한다. 그 중 충남 홍주(현재 홍성) 태생으로 전주에 내려와 살면서 많은 서화가들과 교류하며 초기 화업을 구축한 미술가로 고암 이응로(顧菴 李應魯, 1904~1989)가 있다. 동아시아 서화 전통을 활용해 현대적 추상화를 창작한 한국 현대미술사의 거장으로 불리는 이응로는 1922년 19세에 해강 김규진의 문하생으로 본격적인 미술가의 길을 걷는다. 1924년 에서 이란 작품으로 첫 입선을 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한 이응로는 다음 해에 스승으로.. 2023. 9. 8.
[전시] 20230401-0430 제주43미술제-기억의 파수, 경계의 호위 2023. 30회 4·3미술제 ● 전시명 :기억의 파수 경계의 ,호위 ● 전시기간 :기억의 파수: 2023. 3. 7(화) ~ 5. 21(일) (83일간) 경계의 호위: 2023. 4. 1(토) ~ 4. 30(일) (30일간) ※ 개막식: 2023. 4. 2(일) 15:00 ● 전시장소 :제주현대미술관, 예술공간 이아, 산지천갤러리, 포지션민제주 ● 참여작가 :국내 및 해외 작가 90여명 ● 컨퍼런스 : 2023. 4. 1(토) ~4. 3(월) (3일간) ● 주 최 :탐라미술인협회 ● 주 관 : 4·3미술제조직위원회 ● 후 원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문화예술재단, 제주현대미술관, 포지션민제주 2023. 9. 8.
[전시] 20221201-1214 산산수수 - 유대수 목판화전 열여섯 번째 제목: 유대수 목판화전ㆍ열여섯 번째 기간: 2022. 12. 1.(목) ~ 12. 14.(수) *월요일 휴관 장소: 우진문화공간 전시장 (전주시 덕진구 전주천동로 376 063-272-7223) ---------------------------------------------------------------- ○ 판화가 유대수의 열여섯 번째 개인전이 우진문화공간 전시장에서 12월 1일(목)부터 14일(수)까지 개최된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를 주요 테마로 삼은 대형 목판화와 함께 시리즈 등 3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 이번 전시는 이전 시리즈에 이어 무수히 반복되는 치밀한 판각과 함께 역동적이고 자유로운 필획으로 채워져 복잡한 세상 속에서 자기 존재를 확인하고자 하는 의지로서 자아와 만물다중의 관.. 2022. 11. 30.
[전시] 20220719-0814 제10회 울산국제목판화페스티벌 연합뉴스 > https://www.yna.co.kr/view/AKR20220707115200057 제10회 울산국제목판화페스티벌 울산박물관서 19일 개막 | 연합뉴스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우리가 공유하는 세계의 평화'를 주제로 한 제10회 울산국제목판화페스티벌이 19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한... www.yna.co.kr 매일경제 > https://www.mk.co.kr/news/society/view/2022/07/597976/ 제10회 울산국제목판화페스티벌 울산박물관서 19일 개막 울산제일일보 주최…국내외 작가 118명 200여 작품 선 봬 www.mk.co.kr 울산제일일보 > http://www.ujeil.com/news/articleView.html?idxno=308508 “지.. 2022. 7. 19.
[전시] 20220712-0807 한여름 미술산책-줄라이6전 전시제목: 전 전시일시: 2022. 7. 12(화) ~ 8. 7(일) 25일간(월요일 휴관) 전시장소: 향교길68 갤러리(전주시 완산구 향교길68) 전시주최: 향교길68 갤러리 전시기획: 유대수 참여작가: 김연경, 김영란, 박마리아, 유대수, 이봉금, 이올 ㅡ 프레시안 > http://naver.me/IDbs2mEL 문화공간 '향교길68' 기획초대전 '줄라이 July6' 마련 전주에서 활동하는 젊은 작가들과 중견 작가 6명 출품 전주한옥마을 문화공간 '향교길68'이 휴가철인 7월을 맞아 기획초대전 ‘줄라이 July6’를 마련했다. 전주에서 활동하는 젊은 작가들과 중견 n.news.naver.com JB포스트 > http://www.jbpost.co.kr/news/articleView.html?idxno=.. 2022. 7. 11.
[전시] 전북판화30년-다시, 판화전 도록_웹북 바로가기 전북판화30년전 도록_웹북 바로가기 > http://modern-color.com/e-book/restart,%20print/restart,%20print.html 전북판화 30년 다시,판화 Restart, Print modern-color.com 2022. 7. 6.
[전시] 20220701-0821 전북판화 30년 - 다시, 판화 Restart, Print. [보도자료] ‘전북판화 30년 – 다시, 판화 Restart, Print’ 展 인쇄ㆍ출판에서 예술로, 전북 현대판화 30년의 뿌리와 역사를 한자리에 펼쳐내어 ‘다시, 판화’의 내일을 모색하는 한여름 판화 잔치! 동판, 석판, 목판, 실크스크린, 디지털판화, 설치판화 등 32명 작가, 150여 점의 다채로운 작품 선보여 ㅡ ‘판화’를 아십니까? 누구나 한번쯤은 어릴 적 지우개에 이름을 새겨 도장처럼 찍어보거나, 학창시절 미술시간에 흑백 고무판화를 새겨본 추억이 있을 것이다. 판화에 대한 이런 소박한 기억을 훌쩍 뛰어넘게 해줄 특별한 전시가 여름의 시작을 산골바람처럼 시원하게 열어준다. (재)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백옥선)이 전북 현대판화의 역사를 정리하고, ‘판화란 무엇인가’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을 풀어줄.. 2022. 7. 6.
[전주윤슬] 예향 전주의 화랑과 전시장 문화. 20220601. 예향 전주의 화랑과 전시장 문화 유대수/판화가, (사)문화연구창 대표 20220506 전주 화랑의 역사는 도시 규모로 보나 경제력으로 보나 무시할 수 없는 오랜 연륜과 분포를 보인다. 1920년대 이후 전통서화를 벗어난 신미술가들의 활동은 바로 작품의 전시라는 새로운 형식의 시도로 드러나는데, 동광미술연구소(1930년대 중반, 이순재ㆍ박병수ㆍ김영창 설립)를 중심으로 후진 양성과 창작 활동의 근거를 마련하고 학교 공간을 빌어 동광미술전람회를 개최(1945, 전주성심학교)했으며, 1947년에는 금융조합전북도연합회에서 동인그룹전을 열기도 하고, 유병희의 종군기록화 개인전(1951)이 전주공회당에서 열린 바 있다. 많은 전시들이 본격적인 사설 화랑공간이 태어나기 전 기존의 공공기관인 전주미국문화관이나 전라북도공.. 2022. 5. 9.
[전주윤슬] 전주가 보이는 이 한 장의 그림. 20220401. 전주가 보이는 이 한 장의 그림 - 동창(東暢) 이경훈(李景薰)의 ‘다가공원에서 바라본 풍경’ 유대수/판화가, (사)문화연구창 대표 예부터 풍부한 서화 전통으로 자타 공인 예향의 도시라 불리는 전주에는 근현대 미술의 역사를 열어간 인물들이 많다. 그중 전북 근대화단의 1세대로 꼽는 이순재(李舜宰), 박병수(朴炳洙), 김영창(金永昌)에 뒤이어 동경제국미술학교에서 신미술을 공부하고 돌아온 동창(東暢) 이경훈(李景薰, 전북 남원生, 1921~1987)은 이미 고보시절 전국학생미술전람회와 조선미술전람회에 입선하여 재능을 과시했고, 1943년 귀국한 뒤 전주에 정착하며 활발한 창작과 발표활동에 매진한다. 1947년 이리(익산)에서 처음이자 마지막 개인전을 개최하는 이경훈은 6.25전쟁중 종군화가로 참전하기도 하고.. 2022. 4. 15.
[꽃심 포럼] 풍류잡설, ‘우리 식’으로 놀기, 그리고 재현의 가능성. 20211126. [꽃심 포럼] 장소로 본 전주 정신 / 2021.11.26.(금) 14:00~17:30. 전주시립도서관 꽃심 풍류잡설, ‘우리 식’으로 놀기, 그리고 재현의 가능성 유대수 / 화가, (사)문화연구창 대표 1. 풍류잡설 “전주-선비처럼 놀고 한량처럼 마시다.” 전주를 안내하는 어느 여행 웹진의 머리말이다. ‘1,000년 역사의 자존심을 간직한 가장 한국적인 고장, 전주를 찾았다. 그리고 풍류를 마셨다.’를 첫 문장으로 시작하는 이 글은, 전주 여행 1번지로 한옥마을과 경기전, 학인당을 소개하고 특히 전주 막걸리 문화에 대해 길게 설명하고 있다.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라는 명성까지 얻은 전주에는 비빔밥, 콩나물국밥과 함께 막걸리의 명성도 자자하다. 전주막걸리가 맛있는 이유는 물이 좋기 때문이다. 특히 한옥.. 2022. 4. 15.
[내 인생의 음악] 물 위에는 연기가 피어오르고. 20200430. 20200430. 내 인생의 음악 물 위에는 연기가 피어오르고, 아직도 버리지 못한 미련 유대수/화가 오래된 일이야. 난생 처음 여권이라는 것을 만들고, 난생 처음 비행기를 타고, 난생 처음 발 딛은 해외여행지가 하필 스위스였어. 참 많이 낯선 제네바에서 일주일. 구구절절 사연은 많지만 생략할게. 하지만 특별한 기억으로 남겨진 게 있는데, 그건 바로 호숫가 작은 도시 몽트뢰(Montreux)라는 곳이야. 나중에야 알게 된 일이지만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제법 유명한 곳이더군. 나에게 몽트뢰의 풍경은 얼핏 바다처럼 느껴졌던 레만호 끝자락을 등지고 앉은 기차역과, 그 맞은편 맥도널드 햄버거 가게와, 선물가방을 통째로 두고 와버린 언덕 위 박물관 광장과, 그리고 중세 때 모습 그대로 의기양양하던 시옹성 바.. 2022. 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