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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Column

[전시] 20221201-1214 산산수수 - 유대수 목판화전 열여섯 번째

by PrintStudio86 2022. 11. 30.

 

제목: <산산수수山山水水> 유대수 목판화전열여섯 번째

기간: 2022. 12. 1.() ~ 12. 14.() *월요일 휴관

장소: 우진문화공간 전시장 (전주시 덕진구 전주천동로 376 063-272-7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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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화가 유대수의 열여섯 번째 개인전이 우진문화공간 전시장에서 121()부터 14()까지 개최된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산산수수>를 주요 테마로 삼은 대형 목판화와 함께 <> 시리즈 등 3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이전 <> 시리즈에 이어 무수히 반복되는 치밀한 판각과 함께 역동적이고 자유로운 필획으로 채워져 복잡한 세상 속에서 자기 존재를 확인하고자 하는 의지로서 자아와 만물다중의 관계성을 수행적 태도로 형상화한 심상 풍경을 담아내고 있다.

 

전체와 부분, 이상과 현실, 자연세계의 무한지경과 인간적 삶의 현재성을 뒤섞어 통찰하고 있는 유대수의 화면은 수많은 관계와 사건으로 비유된 숲을 유랑하는 -자아 찾기와 함께 반가사유상의 모습을 차용한 생각에 대한 생각등 다양한 변화를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끊어질 듯 이어지고, 복잡한 듯 단순하며, 가득 차보이지만 무한한 미지의 공간을 연상시키는 대형 목판화 작품들 앞에서 단독자로서 인간과 사회, 삶의 존재 의미를 함께 탐색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유대수 판화가는 전주에서 출생해 홍익대학교 판화과를 졸업하고 전북대학교에서 문화인류학을 공부했다. 전주서신갤러리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기획자로 활동했으며 15회 개인전을 열고 90여 회 그룹전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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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산수수山山水水] 작가노트를 대신하는 네 개의 글

 

1. 생각

사람이 머리를 써서 사물을 헤아리고 인식하고 판단하는 작용. 어떤 것에 대한 의견이나 느낌. 목표에 이르는 방법을 찾으려고 하는 정신 활동. 어떤 문제의 결론을 얻기 위해서 행하는 모든 관념의 과정. 다른 말로는 사유(思維), 사고(思考)라고 한다. 지각이나 기억으로만 일을 해결하기에 충분하지 않을 때, 문제를 어떻게 이해하고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를 헤아리는 활동이다. 여기에서 의미가 더 확장되어 다른 사람이나 대상에 대해 배려하고 걱정하는 행위 역시 생각이라고 한다. 주로 언어를 통해 의사소통을 하기 때문에 생각이 언어로 이루어진다고 느끼기 쉽지만 때때로 도형적으로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인터넷에서 검색된 여러 정의를 편집함.

 

2. 산산수수각완연(山山水水各宛然)

부처 몸을 형상이 없는 쪽으로만 고집한다면, 필시 형상 바깥에 부처 몸이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지금 산을 보면 그것이 산이고, 물을 보면 그것이 물이다. 그렇다면 부처님은 어디 계시는가?” #함허.

 

3. 유대수의 숲 일자와 다자

그의 숲은 기괴하면서도 실존적이고 우울하면서도 고요한데 움직임이 있다. 선명한데 선명하지 않다. 다중적이다. (중략) 유대수의 판화 '숲 연작'을 보면 나뭇잎이라는 미시세계가 모인 숲이라는 거시세계가 보인다. 그의 숲은 1들의 합에서 왔지만 숲이라는 새로운 1은 이전의 나뭇잎이라는 요소로 환원될 수 없다. (중략) 세계를 있는 그대로 직시하고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것은 어떨까? 보편이성, 부처심, 절대정신, , 태극을 꼭 만나야만 하는가? 사람 속을 어찌 알겠는가? 사람 속을 알아야만 하는가? 알아서 어디에 쓰려는가? 알아진다고 불평등, 기후변화, 전쟁, 억압이 사라지고 변심한 연인이 다시 돌아오는가? 하루가 아니라 1시간에도 수십 번 뒤집어지는 것이 마음인데 그것을 어떻게 알겠는가?” #강주영

 

4. 생각에 대한 생각

빅뱅이든 혼돈이든 우리가 태초라고 부르는 그때야말로 가장 질서 있는 원점이 아닌가. 그러므로 무질서는 이후의 일이자 개입과 관계의 결과다.

무언가를 뜻하는 바로서 전체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고 각각의 부분들은 그저 무언가를 암시하거나 무엇인 척할 뿐이다. 그러므로 결론이 아니라 화두.

세계를 이해하기 전에 나를 증거할 방법을 찾느라 시간 속을 헤맨다. 이거다 저거다가 아니라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있는 자전-자행-자연체로서의 나.

산은 산 물은 물. 형상을 보되 형상에 속지 말고 형상을 읽되 형상에 얽매이지 말 것. 그러므로 없는 것을 상상할 필요는 없다. 그렇게 생각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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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포스트 > 자유롭고 치밀한 필획으로 끌어 낸 심상 - 유대수 판화전

http://m.jbpost.co.kr/news/articleView.html?idxno=25883 

 

자유롭고 치밀한 필획으로 끌어 낸 심상 - 유대수 판화전

판화가 유대수의 열여섯 번째 개인전이 전주 우진문화공간에서 12월 1일부터 14일까지 계속된다. 유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산산수수(山山水水)'를 테마로 삼은 대형 목판화와 함께 '숲' 시리즈

m.jbpost.co.kr

전라일보 > [전북]유대수 목판화 개인전 ‘산산수수(山山水水)’

http://www.jeolla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675578 

 

[전북]유대수 목판화 개인전 ‘산산수수(山山水水)’ - 전라일보

단단한 물성을 지닌 나무에 치밀하고 자유로운 필획을 새겼다.유대수 판화가가 개인전 ‘산산수수(山山水水)’를 우진문화공간 전시장에서 오는 14일까지 갖는다.유 작가의 열여섯 번째 개인전

www.jeolla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