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16 소리전당 소식지-전주부채문화관 소개글
임금이 사랑한 부채 보러 오세요. ‘전주부채문화관’
연간 7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다는 전주의 통로라 할 수 있는 전주역 광장에는 합죽선을 형상화한 조형물이 전주를 찾는 이들에게 첫 인사를 한다. 이렇듯 부채는 천년을 이어온 전통문화도시 전주의 고유 브랜드이자 전통 문화의 대표적 상징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옛 속담에 ‘단오선물은 부채요, 동지선물은 책력(달력)이라’는 말이 있는데, 그만큼 부채는 과거부터 여름을 나는 필수품으로 함께 해 왔다. 조선시대에는 전라감영에 부채를 제작하던 ‘선자청(扇子廳)’을 두어 임금님에게 진상을 했을 정도로 전주부채는 그 빼어남을 인정받았다.
전주부채문화관은 선자청(扇子廳)이 있던 전주와 전주부채의 역사적 가치를 밝혀 부채 장인들의 예술혼을 재조명하는 곳으로 경기전, 최명희문학관, 교동아트센터 등 전주의 역사, 문화, 예술이 밀집된 한옥마을 중앙에 위치해 있다.
2011년 10월 개관한 이후 현재까지 전주부채예술제·기획초대전·단오특별전 등 다양한 전시와, 지역문화예술교육, 언제든지 상설체험을 할 수 있는 나만의 부채그리기·방구부채와 쥘부채 등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부채장인 및 지역 예술가와의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전주부채와 지역문화의 소통의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전주부채문화관은 전주의 질 좋은 한지와 전주사람들의 예술적 감각과 장인정신이 담겨 있는 유물부채가 상설로 80여점 전시가 되어 있어 전주부채의 역사적 가치와 미적 우수성을 알리는 곳으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전주부채의 아름다움을 지역민에게 소개하기 위해 최북미술관과 공동 주최로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6인 부채전'(장소 : 무주군 최북미술관 기획전시실. 전시기간 : 3월 6일~4월 30일)을 진행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주부채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주부채문화관에 오셔서 부채만들기 체험과 더불어 기획전시와 유물전시를 관람하기를 적극 권장하고 싶다.
전주시 완산구 경기전길 93(중앙초등학교 뒤, 최명희문학관 옆)
홈페이지 http://jeonjufan.kr
※ 매주 월요일 휴관. 일부 체험 프로그램은 별도의 체험비가 있습니다.
문의> 231-17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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