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미망迷妄 - 우주에 점 하나. 60x45cm. 한지 목판. Ed. 30.
우주에 점 하나가 홀로 그 자신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도근점.
누가 그것을 보잘것 없다고 하랴. 오로지 충격적이고 경이로울 따름이다.
마치 이름이 있으나 없으나 묵묵히 나날의 일과를 통하여 자기 삶을 쌓아 가면서
드디어는 둘레의 중심이 되고 기준이 되는 '사람들'같기도 하다.
그 평범하지만 뚜렷한 사람들은 이웃의 무수한 도근점들과 함께
어깨를 겯고 이 땅에 새 시대의 지도를 그려 나가리라.
-최명희, 도근점을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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